안산시 시민 자전거보험 수령액 '쏠쏠'

연합뉴스2019-05-10

안산시 시민 자전거보험 수령액 '쏠쏠'
2014년 납입금의 215% 수령…올해도 전 시민 자동 가입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가 2010년부터 매년 전 시민이 수혜자가 되는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보험 수령액이 시의 보험 납입금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승용차 충돌사고(PG)[자료 그래픽]
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의 자전거 보험 가입에 따라 안산시민은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각종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시가 2011년 2억5천300만원을 낸 보험의 경우 그해 시민들이 1억7천300여만원을 보상받은 데 이어 후유장해 등으로 지난해 말까지 모두 3억1천9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수령한 보험금이 납입금의 126%에 달한다.
2012년 계약 보험의 경우 시민 수령액(4억9천900여만원)이 납입금(보험료 2억6천300여만원)의 189%나 됐고, 2014년 수령액 비율은 215%, 2015년은 105%로 집계됐다.
각 연도의 수령액 비율은 후유장해 등에 따른 보상이 계속 이뤄짐에 따라 갈수록 늘어나게 된다.
시는 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3억7천여만원을 들여 전 시민이 수혜자가 되는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내년 2월 29일까지 적용되는 올해 보험은 외국인 포함,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당한 부상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산시민이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다가 다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민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수혜자가 되며,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도 상관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 시 ▲사망 최대 2천500만원 ▲후유장해 최대 2천500만원 ▲진단위로금 20만(전치 4주)∼60만원(전치 8주)이다.
자전거 사고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도 보상된다.
특히 안산시의 공공자전거(일명 페달로) 이용자에 대해서는 자전거 사망사고나 후유장해 시 최대 1천만원, 사고로 4일 이상 입원 시 4일째부터 1일당 1만원씩 추가 보상된다.
시의 자전거 보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통정책과(☎031-481-2495)로 문의하면 된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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