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디젤차보다 싸게 구입한다…울산시 '파격 혜택'

연합뉴스2017-01-25

수소차, 디젤차보다 싸게 구입한다…울산시 '파격 혜택'
올해 57대 보급…대당 보조금 5천500만원+세금감면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에서는 수소차를 디젤차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수소산업 선도 도시' 울산시는 올해 수소연료전지차를 구매하는 공공기관과 민간법인, 일반 시민에게 보조금 5천500만원과 최대 600만원의 국세·지방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같은 차종에서 일반적으로 팔리는 디젤차는 세금 포함 약 3천100만원이지만 '투산ix' 수소차는 지원금과 감면혜택을 받으면 2천9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소차 택시·카쉐어링 업무 협약식
시는 올해 공공기관과 민간법인에 수소차 57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시민도 구매할 수 있다.
개별소비세 감면은 2019년 말까지이고, 이후 감면 혜택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수소차 충전소를 현재 1곳에서 연말까지 5곳으로 확충한다.
수소차는 차량에 충전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여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디젤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어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1회 충전으로 415㎞를 주행할 수 있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충전시간도 3∼5분으로 짧아 전기차보다 편의성이 좋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소택시 10대를 시범운행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차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시장이 형성되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세제지원이 강화되고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면 보급이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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