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9분기만에 영업적자…갤노트7 단종 영향(종합)

연합뉴스2017-01-24

삼성전기, 9분기만에 영업적자…갤노트7 단종 영향(종합)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65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9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충격과 연초부터 실시한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삼성전기[009150]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65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천4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전 분기에 비해 8%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 8 단종에 따른 고부가 부품 판매 감소와 판가 인하의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6조33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디지털 모듈 부문 매출은 5천8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줄었다. 칩 부문 매출은 전략 거래선의 고부가품 수요 감소 탓에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천477억원이었다
다만 두 부문 모두 중화권 주요 거래선에서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보다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적자를 기록했던 기판 부문에서는 갤노트7 단종과 PC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0% 감소한 2천9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전략 거래선 신규 모델의 부품 공급을 늘리고, 중화 주요 거래선에 듀얼카메라 모듈과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비롯해 EMC, 기판 등 공급 제품 다변화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7년을 차세대 패키지 기술인 PLP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 양산을 시작으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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