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지난해 물동량 '역대 최대'…전년 比 3.5%↑

연합뉴스2017-01-24

울산항 지난해 물동량 '역대 최대'…전년 比 3.5%↑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화물 물동량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기다리는 현대차[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2016년 처리한 물동량은 1억9천775만t으로 2015년의 1억9천87만t보다 3.5%(668만t) 증가했다.
지난해 물동량은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증했던 2012년(1억9천697만t)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울산항 물동량은 2010∼2012년 3년 연속 증가하다가 2013년 3.0% 감소했다. 2014년에는 0.4% 증가로 반등했다가 2015년 0.4% 감소했으나, 지난해 그래프가 다시 솟았다.
화물 종류별로는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이 전년보다 6.0% 증가한 1억6천159만t, 전체 물동량의 81.8%를 차지했다.
원유 수입과 화학공업 생산품 수출이 전년보다 각각 4.5%와 40% 증가한 데다, LNG 수입 증가로 석유가스 수입이 44.7%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일반화물은 6.5% 감소한 3천596만t이 처리됐다.
수출 불황과 현대자동차 파업,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부품(12.3%), 기계류(24.8%), 선박부품(94.7%)이 모두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42만2천86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년보다 9.8%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물동량 유형별로는 수입화물이 1억796만t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연안화물도 2천222만t으로 10.6%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화물(6천556만t, -0.9%), 연안화물(2천222만t, -10.6%), 환적화물(180만t, -3.0%)은 각각 줄었다.
울산항 선박 입항은 2만4천984척으로 전년보다 2.8%(721척) 감소했으나, 입항 총 t 수는 2억1천876만t으로 1.3% 늘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인도량 증가,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마진 강세에 따른 액체화물 처리량 증가, 신규 항로와 중대형 선박 유치에 따른 컨테이너 화물 증가 등의 영향 물동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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