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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亞서비스무역 향후 10년간 매년 6∼7% 성장"

연합뉴스2019-04-10

골드만삭스 "亞서비스무역 향후 10년간 매년 6∼7% 성장"
"한국 등 디지털 서비스 성장성 커…산업 구조 개혁 필요"

5G 서비스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골드만삭스가 아시아 국가들의 서비스 무역이 향후 10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권구훈·아이린 최·앤드루 틸튼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 경제 분석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서비스 무역이 향후 10년간 매년 6∼7%씩, 누적으로는 2조7천억∼3조7천억 달러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현 아시아 서비스 무역의 가장 큰 분야는 여행과 교통이지만 싱가포르와 대만, 일본, 한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새로운 경제 서비스'(new economy services)라 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라며 "이는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게임, 컨설팅,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특히 5G 네트워크 발달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른 전자적 서비스 부문의 무역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다만 세제와 관세 같은 전통적인 규제뿐만 아니라 자국의 데이터 보호와 검열, 현지화 요구, 디지털 프라이버시 규제, 시장 접근 제한 등 아시아에서 특히 높은 규제 장애물(regulatory hurdles)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무역의 성장은 수출 중심 경제의 경기 순환적인(cyclical) 측면을 전보다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는 아시아 수출 활동의 민감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아시아 통화와 주식 시장의 경기 민감도 역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상품 무역 부진이 수출량과 관련 설비투자 증가를 둔화시켜 전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통화 완화 정책이 과거처럼 경제활동을 부양하는 효과가 크지 않고 잉여 유동성이 주택 등 비생산적인 자산에 투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요소들은 정책입안자들이 점차 광범위한 통화 완화 정책보다는 (산업의) 구조적인 개혁과 특정한 목적의(targeted) 재정 지원을 택하도록 이끌 것"이라며 "한국과 대만은 규모가 크고 정체된 제조업과 상대적으로 작아도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서비스로 산업이 구성돼 있어 정책적으로 이런 측면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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