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역 경기' 대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79'

연합뉴스2017-01-13

최악의 지역 경기' 대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79'
2013년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최저치'

(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대전지역 기업의 올해 1분기 경기전망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1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준 수치(100)를 크게 밑도는 '79'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BSI 추이.
이는 유로존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던 2013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당시 BSI는 74였다.
기업들은 올해 기업경영에 영향이 예상되는 대내 최대 리스크로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31.1%)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기업 관련 정부규제'(23.3%), '자금조달'(15.5%) 등의 순이었다.
대외 리스크는 '환율변동'(28.5%)이 가장 많았고, '중국 경기둔화'(22.8%), '트럼프 리스크'(19.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둔 가운데 조사 대상의 64%가 경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32.4%), '보호 무역주의 강화'(29.4%),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 및 수출수요 증가'(26.5%)를 지목했다.

대전상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상의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한 가운데 경기둔화를 보이는 중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지역기업이 정치 갈등에 따른 사회혼란을 가장 큰 국내 리스크로 보는 만큼 사회적인 안정을 통한 소비심리 회복이 체감경기 개선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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