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차 산업혁명 대비 제도 정비해야"

연합뉴스2017-01-12

안철수 "4차 산업혁명 대비 제도 정비해야"
벤처기업인들 "정부 주도 단기투자 환경 개선해달라"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반기술과 국제 표준화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며 3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벤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 다녀온 소감을 전한뒤, 정부가 해야 할 '4차 산업혁명 대비 3대 혁신방향'으로 기반기술 투자, 국제 표준화 분야 투자, 사전 법규 정비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기반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살아남고 부가가치도 창출한다"며 "국제 표준화에 참여하거나 선도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할 몫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기술발전에 발목을 잡는 제도적 제약을 미리미리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혁신경쟁 전쟁터에서 혁신이 빛의 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느끼고 한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며 "이제는 하드웨어 성능경쟁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인, 협업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영역이어서 큰 위협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기업의 급부상을 들며 "우리는 여전히 수십년 전의 대기업 몇 개만 존재해 굉장한 걱정을 함께 느꼈다"고 우려했다.
참석한 벤처기업과 투자업체 대표들은 열악한 벤처 투자 환경과 정부 주도 단기투자 한계, 불공정 시장 규제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정부의 창조경제는 금융정책 위주, 창업자금 지원에 그쳤는데 벤처 5년 생존율은 OECD 꼴찌"라며 "다음 정부에서는 성공확률을높이고 실패해도 재도전하는 기회를 주는 방향을 초점을 맞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벤처 창업자들과 간담회 갖는 안철수 전 대표
kt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