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법정관리 ㈜갑산메탈·㈜일성에 투자

연합뉴스2017-01-09

유암코, 법정관리 ㈜갑산메탈·㈜일성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회원사인 ㈜갑산메탈과 ㈜일성이 연합자산관리(유암코)로부터 각각 32억 원, 50억 원(1차)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경영 사정이 어려워 법정 관리를 신청한 상태이지만 유암코는 이들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이 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의 추천 후 유암코가 심사해 이뤄졌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는 "지금까지 신용등급이 낮은 법정관리기업에 제도권 금융기관이 투자 혹은 대출해준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유암코의 투자 결정은 현 제도권 금융의 시각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조봉구 협회 회장은 "유망한 기업의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가 회사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국가적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향후 협회는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이 재탄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암코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존폐 위기에 처해 법정 관리를 신청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천억 원 규모의 '기업회생지원펀드'를 출범한 바 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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