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모닝 공개…경차 경쟁 '2라운드'(종합2보)

연합뉴스2017-01-04
기아차 3세대 모닝 공개…경차 경쟁 '2라운드'(종합2보)
올해 9만대 국내판매 목표…쉐보레 '스파크'에 내준 1위 되찾을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4일 3세대 모닝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국내 경차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차인 모닝은 최근 쉐보레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신차 모멘텀으로 올해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다.
기아 뉴 모닝의 등장으로 '기아 대(對) 쉐보레'의 경차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을 선보였다.
6년 만에 새로 나온 모닝은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는 외관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입체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모닝을 고급차에서 볼 수 있던 첨단 안전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로 정의했다.
급하게 코너를 돌 때 조향 능력을 향상하는 '토크 벡터링'과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SLS' 기능을 갖췄다.
새로 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2%에서 44%로 확대하는 등 더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의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아T맵'과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도입했다.
설계 최적화를 통해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15mm 늘이고 트렁크 공간을 기존 200ℓ에서 255ℓ로 확대하는 등 경차의 단점인 제한된 실내공간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닝은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8만~9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닝은 2008~2015년 국내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7만8천35대를 판매한 스파크에 1위를 내줬다.
작년 모닝 판매대수는 7만5천133대로 스파크와 격차가 크지 않다.
기아차는 설명회에서도 모닝의 사양을 스파크와 하나하나 비교하며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닝은 베이직 플러스,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 여성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레이디 등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1천75만~1천420만원이다.
디럭스 트림의 경우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115만~135만원 인하했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닝은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구체적인 엔진 제원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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