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코스피도 2,040선 회복

연합뉴스2017-01-03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코스피도 2,04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3일 삼성전자[005930]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40%) 오른 2,034.31로 개장해 2,03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인 183만1천원 기록과 함께 이날 1.05% 오른 182만4천원에 마감, 종가로도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 행진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7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1천747억원과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의 2,040선 돌파는 외국인의 강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IT업종 강세에 힘입은 결과"라며 "6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살아난 IT업종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프리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IT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IT업종만으로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86%), 화학(1.55%), 증권(1.48%), 전기전자(1.4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업(-1.23%), 비금속광물(-0.99%), 음식료품(-0.91%), 철강금속(-0.80%)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3.17%), 삼성물산[028260](2.79%), 신한지주[055550](2.54%), 현대차[005380](2.00%), 현대모비스[012330](1.47%)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035420](-1.29%), 포스코[005490]((-1.73%)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72%) 오른 636.5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20%) 오른 633.30으로 장을 시작해 IT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58%), 운송장비부품(3.04%), 디지털컨텐츠(2.70%), ITS/W(2.68%) 등이 크게 올라 IT업종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9억원, 14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5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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