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LoL' 게임 팬 급증세…한국 인구 맞먹어

연합뉴스2017-01-03

중국판 'LoL' 게임 팬 급증세…한국 인구 맞먹어
'왕자영요' 하루 이용자 5천만…'포켓몬 고'보다 인기

왕자영요(출처 유튜브)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스마트폰 롤플레잉 게임 '왕자영요'(honor of Kings)가 하루 활성 이용자 5천만명을 모아 세계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닌텐도의 '포켓몬 고'보다 더 인기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왕자영요는 사실상 미국 라이엇게임스가 개발한 세계 최고의 인기 게임 가운데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LoL)의 모바일 버전이다.
왕자영요는 중국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용자 수는 한국 전체 인구와 맞먹을 정도로 많다.
지난해 인터넷기업 텐센트(텅쉰)가 출시한 이후 사용자가 매월 500만명이 불어났다.
텐센트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왕자영요의 인기는 중국의 게임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한다는 점과 여전히 수입 게임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다.
아시아 게임산업 컨설팅업체 니코파트너스는 중국의 스마트폰 게이머가 4억명으로 늘어났다고 추산했다.
왕자영요는 텐센트가 2016년 3분기에 모바일게임 매출을 87% 늘린 데 크게 기여했다. 텐센트의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은 게임 사업에서 나온다. 텐센트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컨소시엄을 꾸려 일일 활성 이용자가 1억명 넘는 '클래시오브클랜' 같은 세계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들을 만든 핀란드의 슈퍼셀을 86억 달러(약 10조원)에 샀다.
kimy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