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자동차 할인경쟁…내수침체 영향

연합뉴스2017-01-02
새해 첫날부터 자동차 할인경쟁…내수침체 영향
노후 경유차 지원에 귀성여비·저금리 할부 등 혜택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작년보다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시작부터 파격적인 할인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은 이달 현금할인과 저금리 할부 등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 지난달부터 시행된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에 발맞춰 마련한 할인 혜택 외에 추가된 것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직계 존비속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77년1월1일 이후 출생자)가 차를 살 경우 구매 대수에 따라 20만~50만원을 할인하는 '웰컴 H 패밀리'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이달 스포티지를 출고하는 고객이 65만원 상당의 옵션 패키지, LG[003550]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나 1.5% 저금리 할부+15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작년 말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를 보유한 고객이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나 니로를 사면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현대·기아차 모두 노후 경유차 교체시 정부의 세제지원 외에 추가로 차종에 따라 50만~1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1월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최대 60개월 4.9%)으로 스파크나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를 사는 고객에 최대 80만원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제공한다.
오는 16일까지 스파크, 말리부, 올란도를 사면 30만원을 추가로 제공하며 5년 이상된 차량 보유 고객이 쉐보레 차량을 사면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이런 판매조건에 정부의 노후 경유차 혜택을 포함할 경우 말리부 최대 457만원, 크루즈 디젤 최대 439만원, 캡티바 최대 404만원, 임팔라는 최대 334만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8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QM6 30만원, SM3 50만원, SM6 60만원의 귀성여비를 지원한다.
특히 QM6는 귀성여비 외에도 4.0%(36개월), 5.5%(48개월), 6.0%(60개월)의 낮은 할부 금리로 구매할 수 있다.
노후 경유차를 교체할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개별소비세 인하(70%)의 잔여(30%) 금액을 대신 내주는 '잔여 개별소비세 지원 혜택'을 1월에도 이어간다.
쌍용자동차도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뉴스타일 코란도C는 사이드·커튼에어백(40만원)을 무료로 달아주고 렉스턴W는 4WD 시스템(18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차종별 혜택을 제공한다.
또 쌍용차[003620] 신차 출고 경험이 있는 고객이 쌍용차를 다시 살 경우 무상보증 기간을 최대 5년/10만km로 연장하거나 차값을 30만원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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