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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연임 가능성무게

연합뉴스2017-01-02

#KT

황창규 KT회장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연임 가능성무게
신년사에서 새로운 도전과 목표 강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2일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하자"며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신년사는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강조해 임기 만료를 앞둔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황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목표를 정해야 한다"며 "KT의 목표는 단순히 1등 통신회사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IPTV 시장점유율 1위가 아닌 미디어 소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은 곧 혁신기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동안 주창해온 기존 주력 사업의 한계 돌파와 미래 사업의 중요성도 재차 역설했다.
황 회장은 "에너지·보안 사업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로 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며 "인증·결제 사업도 인증 방식의 다양화, 비대면 거래 증가 추세에 맞춰 변화와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는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자"며 "소통과 협업, 열정과 자부심 등 지난 3년간 노력을 KT 고유의 기업문화로 완전히 체질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3년 전 KT는 하나만 더 잘못돼도 미래가 없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기업으로 변화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이날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신년 결의식에 참석해 20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눴다. 결의식에 앞서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신년 응원 선물을 증정했다.
신년사에 담긴 내용과 황 회장의 의욕적인 행보는 연임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회장은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에서 연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절차와 남은 임원 인사를 고려하면 황 회장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연임 여부를 밝혀야 한다.
임원 인사의 경우 황 회장의 지난 임기 동안 12월에 단행됐지만, 황 회장이 연임을 두고 장고에 들어가며 결국 해를 넘겼다. 임원 인사가 미뤄지며 기존 임원들의 임기는 12월에서 이달로 한 달 연장됐다.
사내에서 연임에 대한 기대가 컸던 황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검찰 조사에서 KT는 청와대의 청탁을 받고 '비선 실세'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이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사 안팎에서는 지난 3년간의 경영 성과가 긍정적인 데다 정권교체기 마땅한 후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관측이 더해지며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황 회장이 연임을 공식화하면 CEO추천위원회가 꾸려져 그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평가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황창규 KT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특강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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