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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 '의지만 강조?'

연합뉴스2018-09-09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 '의지만 강조?'
구체적 설립안 미비해 지역민 기대에 못 미칠 듯

한전 나주 본사 사옥[나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전력은 오는 10일 오후 2시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한전공대 설립 지연·축소 논란을 겪은 터라 한전 측은 중간보고회에서 설립 의지가 굳건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의지를 뒷받침하는 근거인 설립 규모, 설립 시기, 부지 산정방식 결정 등에 대한 내용은 1단계 용역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이번 중간용역보고회에서는 구상 수준의 언급만 나올 전망이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10일 한전 나주본사 한빛홀에서 개최하는 한전공대 설립 중간용역보고회에서 컨설팅사 'A.T.Kearney'의 원성호 상무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원 상무는 1단계 용역을 마친 결과를 토대로, 한전공대 설립의 타당성과 구상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앞서 한전 사장 인사말, 홍보영상 상영, 설립 경과보고가 진행된다.
한전은 이 과정에서 '한전의 흔들림 없는 설립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전의 이 같은 계획은 그간 부지축소, 설립 지연, 부지선정 방식 등의 논란으로 지역에 팽배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간보고회의 핵심인 컨설팅사의 1단계 중간 용역결과 발표 내용은 지역민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 1단계를 통해 용역업체는 타당성 분야에서 대학의 기능·기본요소, 환경 및 파급효과 분석, 발전 제언 등을 과업으로 수행했다.
구상안 부분에서는 학교모습, 최초설립단계 구상, 분야별 구상안, 최종발전단계 및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지역민이 주로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설립규모의 타당성, 계획부터 시공까지의 로드맵(설립 시기), 입지선정 등에 관한 내용은 2단계 용역에서 수행해야 할 과제로 아직 구체적으로 용역이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한전은 이번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설립 의지를 강조하고, 추상적 수준의 구상안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논란을 겪은 부지규모, 설립 시기, 부지산정 방식 등은 2단계 용역 대상으로 아직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며 "다만 구상안 수준에서 추상적인 규모, 수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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