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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뉴스

[ SNS 돋보기] 中企 임금 대기업의 절반…"알바와 다를 게 없다"

연합뉴스2017-02-26

[ SNS 돋보기] 中企 임금 대기업의 절반…"알바와 다를 게 없다"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취업 정보 살피는 학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6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중소기업 제조업 직원 급여 수준은 같은 업종 대기업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300인 이상) 직원은 상여금 등을 포함한 월평균 임금총액이 561만원이었으나 중소기업(5∼299인)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원으로 대기업의 54.5%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은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저임금으로 인한 당연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경영진과 오너의 이기적인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횡포, 중소기업 근로자를 바라보는 잘못된 사회인식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네이버 아이디 'park****'는 연합뉴스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고 "먹고 살 만큼은 줘야 중소기업에 다니지. 사장들이 자기 주머니 채우기 바쁜데 누가 가겠어"라고 비판했다.
'dh12****'는 "중소기업 임금은 거짓말 좀 보태자면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돈과 거기서 거기"라고 적었다.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maro****'는 "격주로 주5일 근무하는데 쉬는 날은 무급"이라며 "사장은 경기가 어렵다며 야근수당도 안 주는데 자기들은 골프 치고 해외여행 다닌다. 근로기준법이란 게 있긴 한 건가"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저임금 탓뿐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많았다.
'cksd****'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 해도 업무 프로세스도 엉망, 전문성도 엉망, 복지혜택은 하나도 없고"라며 "자기 먹고살기 바쁜 사장들 밑에서 소모품처럼 쓰이는데 뭘 배우겠나"라고 비판했다.
'ordi****'는 "첫 직장을 중소기업으로 잡으면 저평가해버리기 때문에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주눅이 든다"며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고 공감했다.
'tnqh****'는 "매출이 적으면 돈을 적게 줄 수 있지만 대기업에 준하는 스펙을 요구하는 게 아이러니"라며 "너트 조립하는 데 토익 900점이 왜 필요하냐"고 비판했다.
한편, 'fndl****'는 "대기업들이 주는 납품단가 한 번 공개해보라"며 "월급을 많이 줄 수 있는 구조인지. 그나마도 '어음 쪼가리' 돌리는데, 더러워서 중소기업도 못해 먹는다"고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oksk****'는 "독일은 중소기업 임금을 대기업의 80%로 맞춰준다"며 "독일은 마이스터제도가 발달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고급생산기술 인력을 배출하는데 우리나라는 공돌이라고 폄훼한다"고 잘못된 사회인식을 문제 삼았다.
lis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