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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신규 집단대출 중단한다

연합뉴스2017-03-30

새마을금고중앙회, 신규 집단대출 중단한다
금융당국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동일수준 대출 억제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규 집단대출 공급이 중단된다.
최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데 대한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최근 가계대출 동향과 경영현황 점검 결과를 논의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그리고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규 집단대출을 중단키로 했다.
집단대출과 공동대출, 권역 외 대출에 대한 점검과 리스크관리를 중앙회 중심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당국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새마을금고를 관할하는 행자부에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다른 상호금융과 동일한 수준의 건전성 강화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경우 새마을금고는 올해 가계대출 공급 목표치를 작년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현재 다른 상호금융권은 올해 1분기 가계대출 공급 목표를 작년 1분기 수준으로 조정했고, 연내 목표치는 절반으로 줄인 상태다.
금융위가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강화를 특별 주문한 이유는 최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1~2월에 2조1천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3조9천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은 5조원에서 3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제1 금융인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된 데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은행권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며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증가한 셈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보다 상대적으로 저신용자가 많고,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낮은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향후 심각한 부실을 발생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정 부위원장은 "상호금융의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무부처와 중앙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는 6월부터는 상호금융 전체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의 건전성을 위한 리스크관리 강화조치가 자칫 서민층의 자금 애로로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며 "각 조합과 금고에서 햇살론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상반기 중 취급 예정인 사잇돌대출도 적극적으로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js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