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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뉴스

[오늘의 투자전략] 다음달 초까지 기술적 조정 국면

연합뉴스2017-03-29

[오늘의 투자전략] 다음달 초까지 기술적 조정 국면

(서울=연합뉴스) 지난주 중반부터 주가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하고 있는데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첫째, 이번 달 이후 코스피 대형주 단기 급등으로 투자심리와 관련이 깊은 20일 이격이 경험적 고점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가격 부담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역발상 측면에서 중형주와 소형주의 단기 투자 대안으로서 부상을 시사하기도 하는데 연초 이후 부진했던 중형주와 소형주, 그리고 코스닥시장이 최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둘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공개 이후 '트럼프케어' 합의 지연 등 트럼프 핵심 정책인 세금개편안, 인프라 투자, 재정확대, 금융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가 약화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셋째, 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 회복 지연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기저 효과 소멸에 따른 주요 물가지표들의 2분기 상승 둔화 우려, 그리고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사전적 경계심리 등도 잠재된 주가 상승 탄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로 이달 후반과 다음 달 초반까지 증시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역설적으로 투자가들에게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형주와 소형주 종목들의 반등 시도 기회가 다음 달 초중반까지 연장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증시 조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장기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
첫째,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지수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장기 상승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둘째, 대표 업종 및 종목 측면에서 새로운 주가 수준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배구조 개편과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의미 있는 주가 수준에서 강력한 반등을 시도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셋째, 다음 달 중반부터 본격화하는 1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현재 기업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3월 말~4월 초 상정할 수 있는 마찰적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된다.
넷째,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 사이클이 둔화할 소지가 있고 1분기 강력했던 신흥국 시장 수출 동력 지수도 정점을 통과할 조짐이 역력하지만, 중장기적인 외국인 순매수 사이클과 코스피 대형주 상승을 측면 지원하는 글로벌 지표들 흐름이 건재하다는 점이다.
(작성자: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 팀장)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