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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해외주식 사랑…미래에셋대우 지점 약정 '폭발'

연합뉴스2017-03-31
박현주의 해외주식 사랑…미래에셋대우 지점 약정 '폭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지점 해외주식 약정 규모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회장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를 연초부터 강조하며 전사적인 역량이 해외주식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31일 미래에셋대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약정 규모는 2천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1천341억원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1천589억원보다도 눈에 띄게 늘어난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월부터 해외주식 약정을 공격적으로 늘려, 이달 들어서는 업계 최대 수준의 약정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의 전통적 강자였던 삼성증권 약정 규모를 3월 들어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의 정책 방침이라 지점별로 공격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1위에 대한 집념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통합 법인이 출발할 당시부터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 가슴 뛰는 에쿼티 시대가 오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브로커리지를 통해 우량자산을 고객에게 정직하게 공급한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달 회사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서는 "미국과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합 이후 글로벌 브로커리지(GBK)추진본부를 신설하고, 본사 인력 80여명을 배치했다.
해외주식 공급을 위해 리서치센터의 역량도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연초부터 글로벌기업분석실을 신설해 해외주식 투자에 인력의 25%를 배치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서치 내에서 작성된 해외주식 보고서는 주로 지점망 등을 통한 판매에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연기금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리서치 보고서는 타사대비 크게 제한적이고, 주로 지점망 PB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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