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기업뉴스

[오늘의 투자전략] 실적호조 지속…코스피 2,260선도 가능

연합뉴스2017-03-23

[오늘의 투자전략] 실적호조 지속…코스피 2,260선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달에 국내에서 큰 불확실성 요인이 하나 제거됐다.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5월 9일 차기 대선, 새 정부의 정책 추진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 기대감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 개혁, 대출 총량제 등 부동산 규제와 미국과 관계 악화 등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많지만, 중도적 성격의 정당들이 의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것으로 보여 급진적 정책의 실행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오히려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가와 관계없이 내수 경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작년 말 청탁금지법 실시와 최순실 사태로 내수 경기가 급랭한 탓에 새 정부 출범 후 추경 편성이 가시화되면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대체로 정치불안 완화, 신정부 정책 기대,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한국증시에 대한 신뢰도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4월은 실적발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이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는 증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200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30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대규모 손실 이슈가 끊이지 않던 소재와 산업재에서도 실적이 호전되면서 지수 하단이 견고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2분기와 3분기에도 분기당 31조원 수준의 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증시가 4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은행, 정유, 건설, 기계, 통신 업종의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꾸준하다.
코스피200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70조∼80조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작년에 104조원을 기록했고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스피는 탄탄한 실적을 토대로 2011년 2분기에 기록한 2,231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IT 업종의 이익이 37%에 달한다는 점이나 소재, 산업재의 이익 감소세가 마무리돼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중기 평균(2010년∼현재)인 1.08배를 회복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는 목표치인 2,260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2012년 이후 평균 PBR 대비 여전히 할인 폭이 큰 업종은 자동차, 호텔·레저, 운송, 의류, 음식료 등이다.


(작성자: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sypark@truefriend.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