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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뉴스

[오늘의 투자전략] "차익실현 부담에 IT 중심 대응 필요"

연합뉴스2017-03-20

[오늘의 투자전략] "차익실현 부담에 IT 중심 대응 필요"

(서울=연합뉴스) "'바이 코스피'(Buy KOSPI)에 나설 때는 아직은 아니다."
가격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위치까지 상승한 코스피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수 있는 것은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가 상승해도 실적 전망치가 함께 높아진다면 가치평가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최근 코스피 이익 수정 비율이 개선되며 실적 전망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가치평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다.
그러나 코스피 실적 상향조정이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한 정보기술(IT) 부문에 집중돼 있다는 점, 그리고 IT 부문 주요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실적 추정치 변화에 비해 주가 상승 폭이 크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기초여건 개선보다 지수 상승이 먼저 진행된 업종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진다.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올수록 이들 업종들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추세적 상승 흐름이 지속하기보다는 IT 중심의 업종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IT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가치평가 부담이 나타날 수 있고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올수록 차익실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현시점은 적극적인 추가 매수를 고려할 시기가 아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상황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에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자의 기대치는 앞서서 달려갔지만 실제 지표는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괴리는 글로벌 증시의 추세 상승을 막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 역시 코스피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차별화된 실적 동력을 바탕으로 가치평가 측면에서 여유가 남아있는 IT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