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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뉴스

지난해 경기도 가계대출 12.5%↑[한은 경기본부]

연합뉴스2017-03-15
지난해 경기도 가계대출 12.5%↑[한은 경기본부]
경기도민 1인당 가계대출 잔액 2천229만원…전국평균보다 471만원 많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경기도의 가계대출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6년도 경기도 가계 및 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12.5%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증가율(11.9%)을 상회했다.
2016년 경기도 가계대출비중[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경기도 가계대출 증가규모(24.5조원)가 전국 증가액(96.3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25.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인구 1명당 가계대출 잔액은 2천229만원으로, 전국 평균(1천758만원)보다 471만원이 많았다.
가계대출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6년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경기도 가계대출의 77.7%를 차지하는데, 지난해 13.9%가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보다 비예금은행기관의 증가세가 컸다.
지난해 경기도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10.8%로 전국 평균(10.2%)보다 0.6%포인트 높았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35.6%가 증가해 전국 평균(19.3%)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경기남부가 12.2%로, 경기북부(6.2%)의 2배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도 지역별 가계대출 증감[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화성(+1.8조원)·수원(+1.5조원)·성남(+1.4조원)·김포(+1.2조원)·용인(+1.1조원)의 가계대출이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하남(-34억원)·양평(-48억원)·안성(-308억원)·의왕(-569억원)은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화성과 수원지역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가계대출의 83∼97%를 차지, 주택구매자금 수요가 가계대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지역의 가계대출은 남양주·고양·구리·파주가 2015년 감소에서 2016년 증가로 전환됐다.
특히 남양주(0.6조원)와 고양(0.5조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가계대출과 달리 경기도의 기업대출은 2015년(9.4%)보다 다소 둔화한 7.0%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전국평균(5.3%)보다는 높았다.
hedgeho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