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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김용환 연임설 탄력>

연합뉴스2017-03-08
<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김용환 연임설 탄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달 20일께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임추위 구성원은 사내이사인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유남영 비상임이사(현 정읍농협 조합장), 그리고 사외이사 민상기·전홍렬·정병욱 등 총 5명이다.
최종 후보는 5명 가운데 4명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농협금융은 정관상 임추위 개시 후 40일 이내에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통상 회장 선임 절차와 방법 조율, 외부 헤드헌팅 업체 추천을 통한 후보군 선정, 숏리스트 면접 일정을 고려하면 3회 안팎의 임추위가 열린다.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와 주주총회 일정까지 고려하면 임추위 구성 이후 일정은 촉박하게 진행될 것이란 게 범 농협 안팎의 전망이다.
그간 금융권 안팎에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입을 주목해왔다. 앞서 지역 안배 등 인사원칙을 언급하며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끼친 그의 의중이 이번 금융지주 회장 인사에 주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임추위 구성 이후 잠재 후보군에 대한 의사를 밝히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현재까진 김 회장의 1년 연임을 내다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며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반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리스크 관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통상 임추위 구성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돼 온 하마평도 이번엔 잠잠하다. 그간 농협금융 회장 자리에는 고위 공무원 출신의 유력 후보군이 거론돼왔다.
탄핵 정국이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면서 새 정부 구성을 앞두고 새로운 인물을 선임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그간 농협금융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다는 점은 김 회장에 부담이다.
내부 출신 신충식 초대 회장은 3개월, 과거 재무부 출신 신동규 회장 1년 만에 안팎의 사정으로 회장직을 내려놨다. 임종룡 전 회장은 임기 만료 4개월여를 앞두고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바 있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인사에 있어 중앙회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내달 초에는 김 회장의 연임을 포함해 유력 후보군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