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계화 기수' 대동공업 김상수 회장 별세

연합뉴스2017-10-24
'한국 농업기계화 기수' 대동공업 김상수 회장 별세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우리나라 농업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의 우암(愚岩) 김상수(金相秀) 회장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농업기계화를 통한 사업보국' 기치로 1947년 경남 진주에 대동공업을 설립해 국산 농기계를 보급한 대동공업 창업주 고 김삼만 회장의 장남이다.
193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에 대동공업에 입사해 1975년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 1984년 대동공업 회장에 취임했다.
고인은 국내 최초로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며 국내 농업기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4년 대구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트랙터 2만5천 대, 이앙기 5천 대, 콤바인 5천 대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국내 대리점망을 확충해 대동공업을 시장 점유율 30% 중반대의 국내 1위 농기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아 미국, 중국, 유럽에 법인을 설립해 대동공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고인이 1975년 대동공업 사장에 취임한 후 2천억 원대였던 매출은 현재 5천800억 원으로 올라갔다.
해외 매출도 1975년 1억 원에서 현재는 60개국, 2천억 원으로 상승했다.
고인은 1975년부터 1977년까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1982년 석탄산업훈장, 2010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27일 대동공업 대구공장에서 영결식을 치른 후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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