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기업뉴스

우리銀 상임감사 선임 눈앞…'민영화 1기' 인사 마무리

연합뉴스2017-03-02
우리銀 상임감사 선임 눈앞…'민영화 1기' 인사 마무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은행이 본격적인 차기 상임감사 선임에 나서며 과점주주로 구성된 '민영화 1기' 체제 인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4명의 상임감사 후보군에 대한 개별면접을 시행해 단독 후보자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내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상임감사로 확정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추위는 그동안 두 곳의 외부 기관을 통해 4명의 후보군에 대한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검증 결과를 접한 임추위 구성원들은 이날 진행할 개별면접을 통해 후보군이 제시하는 우리은행의 비전과 앞으로의 기여 방안, 개인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세부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4명의 후보군 대부분은 회계학 교수와 변호사 등 경영경제와 법학을 전공한 전문가다. 금융당국을 포함한 정부 출신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상임감사 선임은 우리은행 스스로 모든 절차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임감사는 은행장을 제외한 유일한 사내이사지만, 정부 소유 하에서 낙하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민영화 체제 아래 처음으로 선출되는 외부 전문가 출신의 상임감사인 만큼, 임추위 역시 달라진 우리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절차에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상임감사는 사실상 은행장을 제외하고 행 내 모든 제반 사항을 자세히 알아야 하는 위치"라며 "그간 외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금융권 평가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절차에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우선 원칙으로 두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경 현 상임감사의 임기는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다.
하지만 이사회를 통해 차기 상임감사가 내정되면 상견례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사실상 신임 상임감사의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계열사들도 조만간 임추위를 통해 차기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유구현 현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우리종합금융 사장은 김재원 전 우리은행 기관고객본부 부행장이, 우리피앤에스(P&S) 대표는 채우석 전 중소기업고객본부 담당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여신지원본부를 담당했던 이동빈 전 부행장이 중국법인장으로, IB본부를 담당했던 김홍구 전 부행장은 미국법인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js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