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23개 편입

연합뉴스2017-09-07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23개 편입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23개 한국기업이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 투자전문기관 로베코샘과 함께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지수를 평가하는 DJSI는 유동 시가총액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월드 지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된다.
DJSI 월드 지수는 글로벌 평가 대상 2천528개 기업 중 320개(12.7%) 기업이 편입됐다. 한국은 작년보다 2개 많은 23개 기업이 포함됐다.
포스코와 SK텔레콤은 각각 10년 이상 연속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9년 연속), 삼성증권·에쓰오일(S-Oil)·KT·현대건설(8년 연속), 현대모비스(7년 연속)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등 3개 기업이 올해 새로 지수에 편입됐으나, 기존에 포함됐던 1개 기업이 빠짐으로써 결과적으로 2개 기업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LG화학, 현대제철, 신한금융지주회사, KB금융지주 등이 9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DGB금융지주·GS건설·LG생활건강, LG전자, 현대건설 등이 8년, 롯데케미칼·삼성중공업, 강원랜드 등이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614개 글로벌 기업 중 152개(24.8%)가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작년보다 1개 많은 39곳이 포함됐다.
DJSI 코리아 지수는 아시아나항공·삼성증권·한전KPS·OCI 등이 9년, SK케미칼·두산인프라코어·아모레퍼시픽 등이 8년, 한국타이어·SK하이닉스 등이 7년 연속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된 기업 수는 201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2.4%인 45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DJSI 평가 결과,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에 사회적 책임 성과 부문에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 DJSI에 편입된 국내 기업 수는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사회적 책임 평가 평균 점수는 72.2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평균점수 75.3점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기업들은 또 지배구조, 인권, 기부 투명성 부문에서도 취약성을 보였다.
이들 부문의 평가 점수는 각각 51.3점과 43.2점, 45.2점으로 나타나 DJSI에 편입된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부문 전체 평균 점수인 72,2점에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 정광호 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공정거래, 동반성장 등 반부패 및 공정경쟁에 대한 규제 증가와 사회 문제화가 기업의 윤리경영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보다 본질적으로는 기업들이 주력 사업에서 사회 책임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 평가의 핵심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2017 DJSI 편입 현황]

j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