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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등' 미래에셋대우, 올해 11조원 돌파 목표

연합뉴스2017-02-09
'퇴직연금 1등' 미래에셋대우, 올해 11조원 돌파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연금 자산 규모를 1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늘리기로 내부 목표를 잡았다.
9일 미래에셋대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전사 차원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연금 자산 규모를 연내 약 11조2천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대우의 현재 연금 자산은 작년 말 기준 8조7천억원이다. 개인연금 2조1천억원과 퇴직연금 6조6천억원이다.
회사는 개인연금과 퇴진연금을 연내 각각 3조1천억원과 8조1천억원까지 늘리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개인연금은 약 50%를 늘리고 퇴직연금도 20% 넘게 자산 규모를 키워보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주요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연금 자산 규모는 독보적인 1위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의 퇴직연금 자산은 2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금융투자업계를 넘어 기존 연금 시장을 장악한 은행과 보험사 등과도 본격적인 경쟁을 해보겠다는 게 회사 측의 구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위해 기존 투자솔루션 부문에 속해 잇던 연금사업센터를 연금 부문으로 독립시키는 등 회사 통합과 함께 연금 비즈니스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정체된 운용 수익률은 회사의 골칫거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퇴직연금의 DB형(원리금보장형 및 원리금비보장형 합계) 수익률은 연간 2%를 간신히 넘겼다. 경쟁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등에는 운용 성과가 밀렸다.
DC형에서는 수익률이 0.48%에 머물며 1%를 넘긴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신한금투, 삼성증권 등에 모두 뒤처지는 결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연금 자산 규모가 연내 10조원은 무난히 넘기는 한편, 내부 목표치인 11조원 돌파를 위해서도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경쟁사 대비 다소 뒤처지는 운용 수익률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