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배당, 시장 기대치까지 지속해 상향할 것"

연합뉴스2017-02-08
신한금융 "배당, 시장 기대치까지 지속해 상향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앞으로 배당을 시장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임보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8일 지난해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이 현재 배당 수준을 올렸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기대치를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한금융의 배당성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결산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금을 주당 1천45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3.1% 수준이다.
임 부사장은 "이연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배당성향이 28% 정도지만 이를 제외해 25% 수준으로 발표했다"며 "배당 정책은 과거 시장과 약속한 대로 상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배당 목표치를 두고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없다"며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으니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출자산 성장 목표치로는 경상 GDP 수준을 제시했다.
전영교 신한금융지주 상무는 "지난해 경영계획을 세울 때 기준금리의 하향 안정을 예상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등장 이후 새로운 전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움직임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국내 경기 부진 중 영향도가 큰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상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마진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이 장기 고정금리가 많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라며 "장기적으로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유동성 핵심예금과 신용등급별 금리 차등화를 통해 경상 GDP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회장의 경영방향에 대해선 글로벌과 디지털, 리스크관리가 핵심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은 "이미 2015년도에 2018년까지의 그룹 중장기 전략 방향을 수립해 2년 차 이행하고 있다"며 "이 방향성을 유지하며 신임 회장님이 관심이 큰 글로벌 확대 전략, 디지털, 리스크관리가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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