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계열사 대표 이번주 선임…김도진號 인사 마무리

연합뉴스2017-02-08
기업은행 계열사 대표 이번주 선임…김도진號 인사 마무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IBK기업은행이 이번주 중 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8일 "기업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검증을 마쳤다"며 "조만간 인선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계열사 대표는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라 은행장의 제청에 금융위가 임면(任免)한다.
김도진 행장은 시석중 전 부행장을 IBK자산운용, 김성미 전 부행장을 IBK저축은행, 이상진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을 IBK캐피탈 대표로 금융위에 제청했다.
시석중 전 부행장은 1961년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대전고와 건국대를 졸업했다. 기업고객부장과 인천지역본부장으로 경력을 쌓으며 2014년부터 마케팅그룹장으로 재직하면서 계열사 실무진과 함께 스마트 금융전략을 이끌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상진 부행장은 1959년생 전남 고흥 출신으로 녹동고,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다. 줄곧 여신업무를 담당해온 만큼 중소기업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살려 은행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다.
김성미 부행장은 1959년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 잠실트리지움지점장, 서초동지점장, 반월중앙지점장, 남중지역본부장, 개인고객그룹장을 지냈다.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부행장 자리에 오른 인물로, 소매금융 부문에서의 업무 능력을 발휘해 저축은행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열사 대표 선임으로 김도진 행장의 기업은행 조직개편, 인사는 마무리된다.
당초 지난달 말 모든 인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임상현 전 IBK저축은행 대표가 6개월만에 수석부행장 격인 전무로 복귀하면서 자회사 CEO 선임도 늦어졌다.
기존 IBK자산운용· IBK캐피탈·IBK신용정보 등 3곳의 대표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IBK저축은행도 공석이 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IBK신용정보는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선임돼 온 점을 고려하면 임기 만료된 부행장 2명만 자리를 옮기면 됐지만 현직 부행장 중 한 명이 추가로 계열사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김 행장의 고민이 적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금융위 일정상 검증 작업이 지연되며 당초 예상보다 인사가 늦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 행장이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비중을 늘리겠다고 공헌한 만큼 이번에 선임되는 대표이사들의 부담도 커졌다"며 "향후 지주사 전환 등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도 볼 수 있는 인사"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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