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공신' 전진배치>

연합뉴스2017-02-03
<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공신' 전진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 1기' 우리은행의 첫 임원인사에서 민영화 성공의 주역을 전진 배치했다.
앞서 수석부행장 자리를 없애고 도입한 그룹장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민영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온 인사들을 발탁해 새로운 임무를 맡겼다.
3일 우리은행은 부문장 1명과 부행장 6명, 상무 8명 등 1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의 후임으로 정원재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이 발탁됐다.
1977년 입행한 정 부문장은 지난 2013년 6월 임원으로 선임된 뒤 기업영업을 담당해왔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해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업고객을 투자자로 유치해 과점주주 중 2곳의 자산운용사를 통해 지분 매입에 참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강한 추진력과 조직관리 능력을 가진 정 부문장을 통해 영업지원부문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IB그룹 부행장에는 권광석 대외협력단 상무가 발탁됐다.
권 부행장은 풍부한 국제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IR 등의 업무를 담당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에는 신현석 경영기획단 상무가 선임됐다.
신 부행장은 은행 내 전략가이자 기획통으로 통한다. 그는 글로벌과 플랫폼 중심의 성장전략을 구축해 민영화 성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에는 김선규 기업금융단 상무가 승진했다.
여심심사와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정평난 김 부행장은 그간 부실여신에 발목잡혀 민영화에 번번이 실패한 우리은행의 NPL 비율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기업그룹 부행장에는 IB영업과 기업금융 실무경험이 탁월한 장안호 HR지원단 상무, 기관그룹 부행장에는 기획력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조운행 업무지원단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 중에선 정채봉 WM그룹 상무와 이원덕 미래전략단 상무가 눈에 띈다.
정 상무는 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제도개선과 상품제휴 등 WM사업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상무는 미래전략부 본부장을 지내며 민영화 과정에서 잠재 투자자 관리와 매각 실무를 담당해 온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진의 주인공이 됐다.
그밖에 탁월한 영업력을 보유한 이창재 영업본부장이 연금신탁그룹 상무로, 기획과 재무, 자금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이종인 기업영업본부장이 자금시장그룹 상무로 승진했다.
ICT 전문가 홍현풍 영업본부장은 차세대 ICT구축단 상무로, 기업금융 전문가 하태중 기업영업본부장은 기업금융단 상무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김정기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은 대외협력단 상무로 승진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달라진 경영환경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철저한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인사 또한 적재적소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임원들로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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