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기금 채권보다 주식…美인프라 투자 활발"

연합뉴스2017-02-03

"올해 연기금 채권보다 주식…美인프라 투자 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올해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자산의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하로 채권자산 비중을 늘려왔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자산 기대 수익률이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3일 유안타증권은 저성장으로 자산별 기대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목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식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저성장으로 투자자산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기금 목표수익률을 충족하기 위해 주식자산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의 GPIF는 아베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2014년 주식 비중을 24%에서 50%로 크게 늘렸고 이후에도 비중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의 GPFG가 60%인 주식자산 비중을 75%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수익률 저하로 주식자산 비중 확대는 다른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체투자를 확대하려는 연기금들은 미국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부펀드 CIC의 당쉐둥 회장과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의 GPIF의 다카하시 노리히로 이사장은 공개적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글로벌 인프라투자펀드에 자금 집행을 늘리고 있다"며 "대체투자 자산 비중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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