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퇴임후 고문 맡는다

연합뉴스2017-02-02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퇴임후 고문 맡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달 퇴임후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한동우 회장을 '상담역'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담역은 경영 전반에 걸쳐 자문을 해 주는 자리다.
신한금융이 상담역과 같은 고문직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신한금융 창립 멤버였던 라응찬 회장도 고문을 맡지 않았다. 2010년 촉발한 '신한 사태'로 불명예 퇴진했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한동우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 5개월가량 류시열 전 사외이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이후 역시 고문 추대는 없었다.
신한금융은 한동우 회장이 실질적으로 임기를 모두 채우고 물러나는 첫 회장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고문 추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거 전례가 없던 만큼 예우나 구체적인 역할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무실은 남대문로 본점이 아닌 외부에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중구 광교에 있는 신한은행 백년관에 유력하게 거론된다.
차기 회장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다. 경영간섭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6년간 신한을 이끌어온데 대한 예우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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