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BCC 지분 카자흐 현지 은행에 매각

연합뉴스2017-02-01
국민은행, BCC 지분 카자흐 현지 은행에 매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국민은행은 보유중인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의 '체스나뱅크(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양수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41.9%와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 보유지분 10.0%를 합쳐 총 51.9%가 매각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내 주식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체스나뱅크 컨소시엄'은 국민은행 지분 인수 이후 BCC에 추가 증자를 검토할 예정이고, 최종적으로는 체스나은행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BCC 지분의 41.9%를 9천392억원에 매입했으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주로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해 오던 BCC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국민은행은 투자금을 대부분 날렸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BCC에 대한 감가상각을 완료하면서 현재 BCC의 지분가치는 1천원에 불과하다. 국민은행이 BCC에 투자한 9천400억원을 8년 만에 모두 날려버린 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BCC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한국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IT 및 카드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합병은행과의 업무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