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작년 간신히 흑자…합병 비용만 3천억(상보)

연합뉴스2017-02-01
미래에셋대우 작년 간신히 흑자…합병 비용만 3천억(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작년 당기순이익 159억7천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법인세비용 차감전)은 각각 35억8천억원과 20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비용정산 전 단순합산 세전이익은 3천24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연결기준, 미래에셋대우 제외) 1천796억원과 미래에셋대우(연결기준) 1천448억원을 합한 결과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비용이 3천38억원이 발생해 작년 회계연도 기준 세전이익은 206억원으로 공시됐다.
합병 비용의 경우 ▲미래에셋대우 1분기 손익 729억원 ▲미래에셋대우 연결 조정 1천29억원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1천28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손익 729억원을 제외한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를 인수한 날이 작년 4월인 만큼 피인수회사(미래에셋대우)의 1분기(1~3월) 실적은 매각사인 산업은행의 연결 실적으로 잡히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 연결조정(PPA, Purchase Price Allocation, 합병 구매가격 조정)은 인수 당시 미래에셋대우의 장래 수익 가치로서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할 때 가격에 이미 반영한 연결손익을 제외하는 것을 말한다. 동시에 무형자산에서 발생한 상각비를 계상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회계 기준 등이 상이했던 항목들을 동일하게 맞추는 과정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산비용 및 대손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산출 과정에서 기존 양사의 파생상품 평가방식이 결과적으로 외부환경에 따라 손익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기준을 적용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 손익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는 쪽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약 6조7천억원으로 공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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