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150원대 급락 후 FOMC 경계…8.20원↓

연합뉴스2017-02-01

<서환> 1,150원대 급락 후 FOMC 경계…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1,150원대로 주저앉았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0원 하락한 1,15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12.10원 급락한 1,1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간밤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자문을 맡은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문역위원장이 유로화가 저평가 됐다고 언급하는 등 달러 강세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구체적인 재정 정책을 언급하지 않는 것도 정책 불확실성을 확대하며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시작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시장이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FOMC에서 재정과 환율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의 방향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개장 직후 환율이 급락하며 간신히 1,150원을 사수했다"며 "장중 언제라도 1,140원을 터치할 수 있어 변동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NDF 시장을 반영해 장 초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시장엔 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경계심이 두텁다"며 "달러 약세가 국내외 금융시장의 추세로 자리잡았지만 추가 하락이나 반등에 대한 폭은 트럼프 행정부의 입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엔 내린 112.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상승한 1.07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79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