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신권 바꾸려면…"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하세요"

연합뉴스2017-01-25
설연휴 신권 바꾸려면…"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하세요"
은행들 탄력·이동점포 운영…기차역서도 입출금·환전 업무
車고장 땐 사설 견인차보다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가 저렴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성남시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이 교통사고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직장인 강하나 씨는 설 연휴 직전까지 업무에 시달리다 은행에 들르지도 못한 채 귀성길에 올랐다.
지난해 설에 빳빳한 신권을 세뱃돈으로 주자 기뻐하던 조카들의 모습이 떠올랐지만 어쩔 수 없었다.
강 씨 같은 이들을 위해 은행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입출금, 환전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탄력점포를 운영한다고 금융감독원이 25일 안내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역사·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연휴 때도 영업하는 점포를 둔다. 집 근처나 고향 인근 탄력점포와 영업시간을 확인해 두면 편리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9개 은행은 귀성객을 위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점포는 ▲국민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기흥휴게소▲ 신한은행 서해안고속도로(하행선) 화성휴게소 ▲우리은행[000030]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 여주휴게소 ▲하나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이다.
금감원은 귀성길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유용한 보험 특약도 소개했다.
설 연휴에는 가족끼리 교대로 운전하거나 다른 사람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
자녀가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운전하다 사고를 냈는데, 가입 보험의 운전자 범위가 '부부 한정'이라면 자동차 수리비를 고스란히 물어야 한다.
이에 대비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형제·자매나 제삼자가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의 보상 책임은 특약에 가입한 날 자정부터 시작되므로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가입해두는 게 좋다.
귀성 중 자동차가 고장 난다면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사설 견인차가 아니라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특약'을 이용하는 게 좋다.
특약에 가입하면 배터리 충전, 펑크 타이어 교체, 비상 급유, 긴급견인, 긴급 구난(도로이탈 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면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견인 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고나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해 있는 차량을 가장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 쉼터로 무료로 견인, 2차 사고를 막아 준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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