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차기 행장 면접대상자 선정 작업 돌입

연합뉴스2017-01-19
우리銀, 차기 행장 면접대상자 선정 작업 돌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16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민영화 시대를 이끌 초대 수장을 뽑기 위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19일 오후 2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10명의 후보군 중 면접 대상자가 될 숏리스트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11일 마감된 우리은행 은행장 공모에는 11명의 지원자가 출사표를 던지며 흥행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흥행 가도에 공모 마감 이후 철회 의사를 밝히는 지원자도 나오면서 차기 행장 선임에 도전한 전ㆍ현직 우리은행 임원들은 10명으로 확정됐다.
현재 임추위는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은 외부 서치펌(헤드헌팅업체)에 의뢰해 평판 조회를 진행한 상태다.
이날 열리는 임추위는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압축 후보군을 선정하는 단계다.
숏 리스트는 3~4명의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한 평판 조회 결과가 상위 몇 명을 제외하곤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현재 금융권에선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윤상구 전 우리은행 부행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등을 유력한 숏리스트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이날 오후 숏리스트를 공개하고 내주 초 후보군의 면접을 위한 임추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늦어도 오는 25일 전까지 차기 행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시기 차기 회장 선임에 착수한 신한금융지주가 안정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자 우리은행 임추위 역시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관측이다.
여기에 다수의 후보군이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등 출신을 바탕으로 과열 양상이 우려되고 있어 이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게 임추위의 생각이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일단 서치펌의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후보의 자질을 공정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아무리 많아도 숏리스트가 5명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에도 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대한 선임 절차를 당기려고 했다"며 "지금 안팎의 사정을 고려했을 때도 설 전에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조직과 후보군 모두를 위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추위에서 선정된 차기 행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된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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