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이트진로, 맥주 적자폭 축소로 실적개선"

연합뉴스2017-01-13

KB증권 "하이트진로, 맥주 적자폭 축소로 실적개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31일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부문 적자 축소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천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9천755억원, 영업이익 1천305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4.8%와 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른 맥주 부문 영업 차질에서 벗어나고 출고가격 인상 효과를 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오비맥주 가격 인상설로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감소한 판매량이 정상화하면서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가격 상승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인상한 이후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클라우드) 등도 인상에 동참한 데다 업주들이 재고차익을 노리고 이들 제품을 사재기한 뒤 일부러 팔지 않는 매점매석 현상까지 빚어졌다.
박 연구원은 또 수입 맥주 브랜드도 맥주 부문 내 매출비중이 작년 6.5%에서 올해 7.7%로 커지는 등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밖에 서초동 부지매각 잔금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857억원과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와 9.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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