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연초 조정장세…미국·일본 주식비중 줄여라"

연합뉴스2017-01-11

NH투자 "연초 조정장세…미국·일본 주식비중 줄여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등 전 세계 증시가 올해 1분기에 조정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연초에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이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상징적 저항선인 20,000선에 근접하면서 새해 전 세계 증시가 순조롭게 시작하는 분위기이지만, 미국 증시가 과열 신호를 보이는 점을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국, 유럽 등 자금 불안으로 조정을 받고서 1분기 전후로 연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시장 평가"라며 "이런 전망은 인플레이션 초기 신호와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며, 일종의 나이키형 상승으로 연초 지수 조정 시 주식과 원자재 편입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에 주식 비중을 줄여 놓은 상태에서 재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전략을 추천한다"며 "예상과 반대 흐름인 '상고하저'(상승 후 하락 흐름)가 나타나더라도, 현 지수대에서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최근 강세를 보인 일본 증시도 당분간 조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중 축소를 권했다.
그는 "일본 증시의 강세는 엔화 약세와 미국 경기 개선, 물가 반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데, 엔화의 추가 약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엔/달러 환율은 110∼12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일본 경기의 자생적인 반등이 확인되면 엔화 약세와 별개로 일본 투자 매력도는 재부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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