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연합뉴스2017-01-05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5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에서 밀려나 새로운 레벨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5원이나 급락하며 1,190대를 기록했다.
밤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자 최근 달러 강세 흐름이 조정을 받았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하락하며 중국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주춤해진 달러 강세 흐름이 중장기적인 추세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장중 변동성과 네고 강도를 살펴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0.00~1,202.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NDF 시장에서 새로운 레벨이 나왔다. 10원 밀렸지만 1,200원과 1,100원에서 느끼는 심리적 영향은 다르다. 확실히 1,200원대가 고점이었다는 시장의 인식을 확인한 것 같다. 스탑성 매도 물량이 나오면 1,190원대 초반까지는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 다만 이 흐름이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선 살펴봐야 한다. 저점 인식에 대한 결제 수요가 나온다면 장중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선 추가 상승을 기대했던 네고 물량이 스탑성으로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결제수요가 오히려 우위를 보일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091.00~1,202.00원
◇ B은행 과장
10원 정도 빠지며 개장할 것 같다. 가장 큰 원인은 전일 발표된 의사록이다. 미국의 재정정책이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 가능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위안화 흐름이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이 7원대를 가느냐 마느냐 하는 전망이 제기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 6.8위안대까지 순식간에 빠졌다. 중국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동조화도 심해지고 있다. 물론 달러 인덱스 흐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달러-원 흐름의 왜곡이 심하다. 최근 선행됐던 흐름을 고려한다면 NDF 시장보다 더 빠질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092.00~1,200.00원
◇ C은행 과장
의사록 내용이 생각과 달리 완화적이었다. 트럼프 재정정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면 금리 인상속도를 높인다는 원칙은 세웠지만, 트럼프의 새 정책이 경기를 과열로 이끌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유효하다는 의견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빠지고 달러 강세가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위안화에 쏠릴 것 같다. 밤새 최근 일 년래 최대 폭으로 빠지며 위안화 강세로 분위기가 흘렀다.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달러화도 조정을 받으며 NDF 시장에서 10원 넘게 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포지션들이 정리됐다고 하지만, 아직은 롱 포지션이 우위다. 대기 중인 네고 물량도 있어 장중 하락 압력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90.00~1,200.00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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