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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성훈 대구은행장 "지역사회와 위기를 함께 극복"

연합뉴스2020-10-07

[인터뷰] 임성훈 대구은행장 "지역사회와 위기를 함께 극복"
수도권 영업 강화 위해 '경기도 프로젝트' 추진

취임사 하는 임성훈 제13대 DGB대구은행장(서울=연합뉴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7일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7일 제13대 DGB대구은행장에 취임한 임성훈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이익보다는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위기를 같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우리나라 금융권 최초로 DGB대구은행이 도입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거친 실력파여서 금융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임 행장과의 일문일답.
-- 대구은행을 이끌게 된 소감은.
▲ 2019년 2월부터 약 19개월에 걸쳐 금융권 최초로 실시된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은행장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기도 하고 남다른 자부심도 느낀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 CEO육성프로그램을 거친 행장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지.
▲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저는 일반 행원부터 시작해 38년간 묵묵히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우리 직원 모두가 오직 은행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은행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금융기관으로서 어떤 도움을 줄 계획인지.
▲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속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매출 및 수익 증대를 위한 비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지난달부터 대구·경북 주요 거점 점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종합 상담창구를 설치해 금융지원 말고도 소상공인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상권 분석 서비스 이용 등 비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자영업 어깨동무 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하는 등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줄어드는 등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되는데.
▲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이자 이익이 축소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보수적으로 반영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관리 활동과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 효과로 전년 동기 및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금융벨트 등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지 않나.
▲ 수도권 영업 활성화와 글로벌시장 확장, 디지털 금융 강화 등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및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대구은행은 서해안 금융벨트를 중심으로 평택·화성·반월공단·부천·인천 등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 영업 활성화 전략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 '경기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국 은행 점포의 약 20%를 차지하는 경기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 50만 이상인 성남·수원·용인·고양·안양 등을 우선 목표로 삼아 우량업체 위주의 핀셋 마케팅 중심의 영업전략을 과감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영업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 숫자가 줄고 있어 고령층 고객의 불만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
▲ 대구은행은 앞으로 금융 사각지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점포인 포터블DGB를 매월 정기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행복나눔 동행창구를 운영해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층, 장애인 고객의 권익증진과 편의성 제고에 힘쓸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은행도 코로나19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지만 지역민과 지역 기업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은행직원이기에 앞서 대구·경북 시·도민으로 지역 어려움 극복에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DGB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시기에 이익보다는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위기를 같이 극복하고자 한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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