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 4.2%↑…10년來 두번째로 높아"

연합뉴스2017-01-04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 4.2%↑…10년來 두번째로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KB국민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12월 전국 주택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은 4.22% 상승했다.
과거 10년 간의 연간 상승률을 살펴볼 때 2015년 (5.56%)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보다는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는 마포구(5.90%),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이 5%를 넘어서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지역 중 제주 지역은 2015년의 7.88% 상승에 이어 올해도 10.18%의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의 해운대구와 수영구도 각각 7.13%, 5.04%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이 수도권 평균(2.89%)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작년 한 해 동안 3.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상승률 9.57% 보다 6.48%포인트나 하락했다.
전국 시·군·구 단위별로는 마포구(6.67%), 서대문구(5.94%), 제주·서귀포(5.97%), 부산 해운대구(5.07%), 파주(4.98%)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73.2%로 조사됐다. 2016년 6월 75.1%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 75.4%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76.4%), 5개 광역시(73.6%), 기타지방(75.2%) 등 전국적으로 70%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관련 대출규제,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에다 겨울철 비수기, 전문가들의 부동산시장 하향전망 여론 등이 형성되면서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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