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외환 '트랜잭션 뱅킹' 강화 조직개편

연합뉴스2017-01-04
신한銀, 외환 '트랜잭션 뱅킹' 강화 조직개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은행이 '트랜잭션 뱅킹'을 앞세워 외환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외 기업과 개인 고객의 외환 거래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조직 개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외환사업부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외환 사업본부는 외환 업무지원부를 신설해 기존의 외환사업부와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외환 업무지원부는 그간 외환사업부가 맡아오던 영업점의 외환 거래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이로써 외환사업부는 외환부문의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외환사업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Global Transaction Banking)'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연말 외환사업부 주도로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 팀(TFT)을 구성했다.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은 신한은행과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간 이뤄질 수 있는 자금거래를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을 뜻한다.
신한은행은 외환사업부의 TFT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와 거래하는 고객의 해외 송금, 무역금융, 신용장, 해외지사 자금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환사업본부는 그간 글로벌 기업이 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선보인 '신한GCMS'나 직접 송금지시가 가능한 'SWIFT 스코어' 등의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해외 자금관리 시장에서 다른 은행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외환사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트랜잭션 뱅킹을 통해 신한은행은 해외 시장과 연계된 기업의 무역금융, 더 나아가 크로스 보더 거래( cross border transaction)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내외 안팎의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진 올해 사업부문 전체의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신한은행 영업력 전반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기획 그룹과 영업추진 1, 2 그룹을 신설했다.
영업기획그룹은 써니뱅크 사업본부와 디지털 금융본부 등 그간 신한은행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개별 사업은 물론 영업 전반의 기획과 전략, 지원 등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 지역본부들은 신설된 영업추진 1, 2 그룹으로 배치돼 커뮤니티 협업 체계의 영업을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리테일 영업점과 금융센터 등 가깝게 있는 6∼7개의 영업점을 그룹으로 묶어 협업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협업체계'를 본격화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그간 지속 가능한 경영을 강조하며 커뮤니티 협업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해온 바 있다.
이에 이번 영업기획그룹과 영업추진 1, 2 그룹 신설은 조 행장의 커뮤니티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 구축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 밖에 고객 중심의 영업을 위해 부동산투자자문센터와 신탁연금그룹도 신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 신탁, 부동산 등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며 "협력 기반의 영업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전반적인 마켓 리더십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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