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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시가스 3개사 평균 공급 비용 2.5∼8.7% 인상

연합뉴스2020-06-23

경남 도시가스 3개사 평균 공급 비용 2.5∼8.7% 인상
정의당 경남도당 "어려운 경제상황에 가계부담 우려"

도시가스[연합뉴스TV 캡처]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3개 업체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을 일제히 인상한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공인회계사와 대학교수,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해 내달부터 적용할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 85∼90%)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0∼15%)으로 구성된다.
이번 심의에서 소비자정책위는 경남에너지의 경우 현재 평균 공급비용이 메가줄(MJ·가스사용 열량 단위·1MJ=238.9㎉)당 2.2034원에서 2.3942원으로 0.1908원(8.7%) 인상을 결정했다.
경동도시가스는 1.7874원에서 1.8949원으로 0.1075원(6%) 인상했고, 지에스이는 2.7149원에서 2.7834원으로 0.0685원(2.5%) 인상하기로 했다.
소비자정책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도시가스 추정 판매량이 3%에서 8.6%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평균 공급비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급비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심의안으로 결정했고, 전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7% 정도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산자부가 격월로 승인하는 도시가스 원료비가 10%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간 2만5천MJ을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를 기준으로 하면 3만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소비자정책위는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비용 인상과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작년에 경남에너지 1.38% 인상, 경동도시가스와 지에스이는 동결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도시가스 요금이 대폭 인상된 것이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가계부담을 지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특히 "경남에너지는 1998년 가스 공급 이후 2017년까지 20년 동안 1천43억원의 주주 배당을 했고 2018년 한해에만 630억원에 해당하는 큰 폭의 주주 배당 잔치를 했다"며 "가계와 기업체들이 낸 도시가스 요금으로 회사와 주주만 배를 불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가스요금 인상을 순순히 받아들일지 의문이다"고 밝혀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결정을 반대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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