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연합뉴스2017-01-02
<신년사>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서울=연합뉴스)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6년을 성장의 구심점 강화의 해로 시작한 우리는 몇 가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국내 최대의 자산관리(WM) 허브인 청담센터를 개점했고, 핀테크 활성화와 디지털 확산 추세에 맞춰 뉴씨티모바일 앱도 출시했습니다. 카드와 대출 부문도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가운데 여신잔액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의 행동이 그동안 높아진 내부윤리규범이나 외부감독기관의 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들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내부통제의 유효성을 침해하는 규정 및 규범 미준수 사례는 전체 통제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인식과 임하는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고객의 신뢰 없이는 지속성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이제 2017년에는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려고 합니다. 우선,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의 성과 창출을 확대하고 환경변화에 앞선 영업모델기반을 완성해야 합니다. 또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한층 발전시키고, 윤리의식 제고와 내부통제의 지속 강화를 수행해야 합니다.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직장을 최고로 만들고 또 미래의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줄 수 있는 진정한 유산입니다. 단기적인 수익확보와 지점 간 평가 경쟁이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한 해 한 해 성장해 가는 것이 우리를 다르게 만듭니다. 업무기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노력의 결과를 공정하게 나누는 보상체계는 공동의 이익이며, 우수한 성과를 낸 동료와 후배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조직 문화인 것입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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