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개발자금 대출 때 환경파괴·사회갈등도 따진다

연합뉴스2017-01-02
산은, 개발자금 대출 때 환경파괴·사회갈등도 따진다
국내 금융기관 첫 '적도원칙' 적용…"신흥국 PF시장 진출에 용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산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프로젝트의 환경·사회 위험관리에 관한 금융업계의 국제모범규준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1천만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현지에 환경파괴나 사회갈등을 야기하는지를 따져서 금융을 지원하는 원칙을 말한다.
시티그룹, HSBC 등 37개국 88개 금융기관이 채택한 자율협약이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일본계 은행 4곳을 포함해 9개 금융기관이 적도원칙협회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을 채택한 금융기관들이 신흥국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해외 PF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면 적도원칙 채택이 필수적이라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적도원칙에 따른 환경·사회평가를 수행할 담당 조직을 지난해 7월에 이미 만들었다.
산업은행은 적도원칙 채택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해외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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