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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연합뉴스2017-01-02
<신년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저는 미래에셋의 DNA를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주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업 때부터 단 한 번도 '투자'라는 미래에셋 비즈니스의 DNA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투자 없는 성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투자는 자본에 모험정신과 야성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자본에 모험정신과 야성이 없었다면, 역사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미래에셋대우[006800]를 창업하면서 구조조정과 같은 비용 절감의 방식이 아닌 투자를 통한 성장을 강조한 것도 미래에셋대우가 한국 자본시장의 야성과 모험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전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변화도 투자를 통한 모험정신과 야성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 성장률을 도모할 수 있는 시대는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채 증가 사이클(super debt cycle)의 종언은 자본(에쿼티·equity)의 시대를 알리는 전조입니다. 우리 앞에는 가슴 뛰는 자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산업도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본의 성장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자본의 시대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래에셋이 자본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산업에 씨를 뿌리고 장기적인 성장에 함께해야 합니다.
창업 이래 20년간 한국 자본시장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이 곧 새로운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지난 20년의 성공을 잊어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게 국가나 기업 역사의 교훈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투자의 야성을 갖고 제2의 창업에 나서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10년 후 미래에셋의 미래를 꿈꾸고자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 말미에 있는 구절. 'Stay hungry' 익숙한 것, 관행적인 것과 결별해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영구적인 혁신자(permanent innovator)가 돼야 합니다.
언제나 미래에셋은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업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대한민국금융의 새로운 길이 된다는 자부심과 소명감을 갖고 창업 20주년을 출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