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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사업' 올인…인프라·조직구조 새로 짠다

연합뉴스2017-03-09
거래소, '지수사업' 올인…인프라·조직구조 새로 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한국거래소가 수익원 확보를 위한 지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년간 가동되던 관련 시스템을 폐기하고 선진국 수준의 지수사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수 관련 업무가 통합적으로 관리 가능한 독립 시스템을 연내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수 관련 업무 체계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향후 신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조직 구조도 새로 짤 계획이다.
지수사업의 경우 거래소의 신규 수익원 가운데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분야다. 최근 들어 거래소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글로벌 지수 사업자와 손잡고 신규 유형의 지수를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 말 거래소가 10억원을 내고 컨설팅 용역을 맡긴 맥킨지코포레이트는 거래소가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지수사업과 정보사업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지수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해당 인력 조직도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게 거래소 측의 입장이다. 기존에는 지수관리와 지수산출 및 분배 파트가 별도의 시스템과 기관이 전담하고 있어 업계의 지수개발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시장 시스템에 연계해 지수를 개발할 경우 매매제도 등 시장제도 개편 일정에 영향을 받아 적시에 대응하는 데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거래소는 가동된 지 각각 8년과 5년이 지난 지수관리시스템과 정보분배시스템 등이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유연성이 낮고 최신 기술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수관리와 산출 및 분배시스템의 이원화로 지수 개발이 더디고 운영 비용도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지수전용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산출지수가 2008년 80여개에서 작년 240여개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지수유형과 산출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지수개발을 위해 신규 시스템 개발이 불가피하다"말했다.
지수 관련 업무의 전반적인 절차도 재설계하고, 향후 신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조직구조의 관리 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업무와 메인 시장 시스템별로 이원화됐던 기존 시스템 대신 지수업무 현업 부서에 인하우스 형태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wkw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