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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페인트 면세점 임대료 체납…항만공사 "계약해지"

연합뉴스2017-03-13

현대페인트 면세점 임대료 체납…항만공사 "계약해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장기간 임대료를 내지 않아 부산항만공사가 계약 해지 절차에 들어갔다.
항만공사는 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페인트가 임대료 23억여원을 체납해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17일에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현대페인트는 2015년 8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새로 개장할 때부터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임대료는 40억여원이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내지 않고 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연합뉴스 자료사진]

항만공사는 지난 10일까지 밀린 임대료를 모두 납부하라고 최종 통보했으나 현대페인트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납부 계획도 밝히지 않아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현대페인트가 면세점 임대료를 내지 않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전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는 등 회사 내부 사정 때문으로 항만공사는 추측하고 있다.
임대계약이 해지되면 현대폐인트는 면세점 허가를 반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20여개 입점업체도 철수해야 해 직원 5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사업자 선정 공고, 입찰, 심사를 거쳐 새 면세점 운영업체를 선정하려면 두 달 정도 걸린다.
항만공사는 면세점 일시 폐쇄에 따른 관광객의 불편, 입점업체 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관세청과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다.
lyh9502@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