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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한국 통신사 5G 긍정적…KT 준비 잘돼"

연합뉴스2017-03-09

맥쿼리 "한국 통신사 5G 긍정적…KT 준비 잘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맥쿼리증권은 9일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비합리적인 마케팅 경쟁보다 5세대(5G) 이동통신 등 새로운 사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소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한국 통신사 경영진의 발언에서 경영의 초점이 바뀌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연구원은 5G와 관련해 "KT[030200]가 가장 준비된 사업자"라며 "유료TV 시장에서 29%의 점유율을 보이고 기가 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가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MWC 2017에서 예상보다 1년 이른 2019년에 일부 지역에서 5G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도 언급했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선 올해 850억원, 내년 1조원까지 자본적 지출(Capex)을 늘려 유선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유선 통신에 대한 투자는 합리적이지만, 이로 인해 올해 분기별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자회사 실적이 부담될 수 있지만, 미디어 플랫폼인 '옥수수(Oksusu)'와 B tv, IBM의 왓슨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 등도 장기적으로 실적을 견인할 요인(upside risk)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올해 무선 통신 관련 성장률이 SK텔레콤[017670] 0.4%, KT 0.6%보다 높은 2.7%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맥쿼리는 올해 한국 통신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2분기 갤럭시 S8 출시와 IPTV시장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쟁 심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3만5천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LG유플러스에 대해선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천500원에서 1만6천원으로 올렸다.
KT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