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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아이디어만 들고 오시면 창업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연합뉴스2020-01-07

"농식품 아이디어만 들고 오시면 창업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 사업 시행 앞두고 지원자 찾기 구슬땀
예비 창업인 700만원·기 창업인 4천만원까지 지원…유통 판로 개척도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7일 강원 춘천시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 입구에서 여동수 센터장(왼쪽부터)과 장용탁, 박준선, 함일주 전임연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7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 자리한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이하 센터).
이름부터 낯선 이 기관은 농식품 분야 창업 준비부터 자금과 기술 지원, 경영, 유통, 마케팅 등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돕는 곳이다.
예비 창업인에게는 최대 700만원, 기 창업인에게는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농식품 창업보육 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해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 창업인들을 찾고 있지만, 아직 사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희망자가 저조한 실정이다.
센터가 개설한 2016년에는 1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고, 2017년에는 4개, 2018년에는 5개, 지난해에는 18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지원 규모가 크게 늘어 총 350개 업체(예비 창업 50개, 신생 업체 300개)를 도울 계획이다.
따라서 센터는 도내에서 40여개 업체 선발을 목표하고 있다.



농식품 벤처 창업 적용 분야는 생각보다 넓다.
'농식품 벤처 창업'을 떠올리면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식품 정도로 생각을 국한하기 쉽지만, 양조·가축 사료·농약·비료·분광기·건강보조식품·화장품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된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외식 플랫폼 사업·가상현실(VR) 등 기술 기반의 농식품 업체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업체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센터 지원을 받기 시작한 평창 청옥산 천년초영농조합법인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해 지난해 14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지원 초기 2만5천 달러에 그쳤던 수출액에 비해 57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센터는 강원지역이 가진 장점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리·기후적 특성으로 다양한 특화 작물이 많아 센터가 가진 기술을 접목하고 경영·홍보·마케팅·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지원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각종 무역 박람회 참여 기회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여동수 센터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 아무리 많은 지원을 받더라도 아이디어와 의지가 없다면 성공 창업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며 "열정과 아이디어만 가지고 온다면 벤처 창업을 위한 다리 역할을 센터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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